장재현 감독의 한국의 오컬트 영화 파묘 줄거리(Exhuma,破墓, 2024)입니다. 파묘 쿠키 영상은 없으며 파묘 줄거리를 간추려도 2시간이 넘는 영화라 상당히 깁니다.
영화 파묘 줄거리(Exhuma, 2024)
영화 파묘 (출처 : 네이버) |
영화 개요
- 감독 : 장재현
- 주연 : 최민식(풍수사 김상덕 역), 김고은(무당 이화림 역), 유해진(장의사 고영근 역), 이도현(법사 윤봉길 역)
- 장르 : 오컬트,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 러닝타임 : 134분
- 관람등급 : 15세 이상
- 쿠키영상 : 없음
영화 파묘 줄거리 – 전반
※ 파묘 줄거리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당 이화림은 법사 봉길과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장을 갑니다. 의뢰인은 조상 대대로 갑부였고 미국에서 부동산업으로 성공한 부자라고 차로 이동하면서 설명을 듣습니다.
화림과 봉길은 갓 태어난 장손이 울음을 멈추지 않고 병원에서도 방안이 없어 의뢰를 받아 간 것 입니다.
아이를 확인한 결과 이 아이와 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도 같은 무언가에 고통을 받고 있을 것이며 조상의 묘 때문이라고 의뢰인 박지용에게 귀신병이 들린 것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지용은 자신의 형이 정신병원에서 자살 후 본인도 비명 소리가 들리고 아이 또한 아프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지용은 화림에게 고칠 수 있게 부탁을 하고 그렇게 화림은 봉길과 한국으로 돌아와 풍수사(지관)인 상덕과 장의사 영근을 같이 만납니다.
상덕은 딸의 결혼으로 돈이 필요하던 차에 화림이 같이 하자는 파묘에 대해 수락을 합니다.
미국에서 의뢰인 박지용도 한국으로 오고 상덕과 미팅을 합니다. 상덕이 고인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 것에 박지용은 답을 피하며 불쾌해 하고 상덕은 이럴꺼면 하지 않겠다고 하자 지용은 묘 이장에 대해 집안에서 반대가 심하다며 몰래 파서 관째로 화장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상덕은 화장은 구청에 신고도 해야 한다며 어려워 하자 이내 분위기 파악 후 묘 부터 보러 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지용의 측근들과 화림의 무리들이 묘로 향했고 가는 길에 상덕은 보국사라는 절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산 중턱에 쇠사슬까지 잠긴 문을 통과하여 걸어서 올라 가던 중 낮인데도 음산한 분위기와 유별나게 눈에 띄는 큰 나무 그리고 주위에 여우들까지 보이는 산 정상에 있는 묘지였으며 묘의 모습은 전혀 관리가 되지 않은 방치된 묘입니다.
상덕은 늘 하던 대로 주위의 흙 맛을 보고 표정이 일그러지면 바로 뱉어 냅니다. 그리고 비석 또한 이름도 없으며 숫자만 적혀있습니다.
상덕은 박지용에게 이 묫자리는 누가 봐 준거냐 묻자 지용은 풍수에 능한 법명 기순애라는 스님이 해 준 것이라고 말합니다.
잠시 생각을 하던 상덕은 지용에게 이번 일은 자신이 못할 것 같다고 말하고 내려옵니다.
일행들이 놀라 왜 그러냐며 따라 내려와 묻자 상덕은 일행들에게 알다시피 묘 하나 잘못 건드리면 지관 부터 일하는 사람까지 줄초상 난다며 묫자리와 상극인 여우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여긴 악지 중에 악지라고 사람이 누워있을 곳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들이 차에서 이야기 하는 동안 차 앞에서 지용이 이들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결국 지용이 묵고 있는 호텔로 가서 다시 이야기를 하게 되고 화림이 상덕에게 대살굿과 이장을 같이 하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면서 애는 살리고 보자고 상덕을 설득합니다.
그렇게 화림의 대살굿과 파묘가 시작되었고 어떻게 알고 지용의 고모까지 오게 됩니다.
드디어 관이 나왔고 왕족에나 쓰였던 향나무 관이 꺼내지고 장의사 고영근이 리무진 운구차에 관을 싣고 나머지 일행들이 각자의 차를 타고 줄줄이 떠납니다.
남은 일꾼 중 한 명이 파여진 묘에 뭔가 돈 될 것이 있나 파헤치던 중 뱀이 나왔고 이내 삽으로 뱀을 찍어 내리자 뱀 머리가 여자 얼굴을 하고 비명을 지르자 그 비명 소리가 산을 울리고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가던 길에 멈춘 상덕은 지용에게 이런 날 화장을 하게 되면 고인이 좋은 곳에 못 가시니 아는 병원 영안실에 두었다가 손 없는 날 하자고 합니다.
지용은 걱정스러운 표정이지만 어쩔 수 없이 상덕에게 대신 절대 관을 열어서는 안된다고 일러둡니다.
영근의 친분이 있는 영안실에 영근이 관째로 맡기고 상덕은 묘터로 가던 길에 보았던 절 보국사를 찾아갑니다.
보국사에 가서 자신을 소개하고 그 묘에 대해서 묻자 옛날에 그 관 속에 보물이 많다고 소문이 돌아 도굴꾼들이 많이 찾아 갔으나 삼엄한 경비 등으로 다 실패하고 경찰에게 잡혀 갔으며 그들의 도구들이 여기 보국사 창고에 있다면서 보여 줍니다. 도구 중엔 쇠말뚝도 있었고 상덕은 혹시 보국사 스님이 법명이 기순애냐고 묻자 보국사의 주지 스님은 원봉 스님이라고 합니다.
영근이 밥 먹으러 간 사이 영안실 관리자는 절대 열면 안된다고 하였으나 고급스러운 관을 보고 몰래 돌아와 관을 열려고 합니다. 화림과 봉길이 때마침 왔으나 결국 관을 열려버렸고 무언가 관 속에서 나와 화림을 지나가면서 화림은 기절하고 영안실 관리자는 황급히 도망갑니다.
그 소식을 들은 영근과 상덕은 화림이 있는 병원으로 갔으며 화림은 깨어났지만 코피를 흘립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매우 험한 것이 관 속에서 나왔으며 그 혼령은 자식들을 찾아 갈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영화 파묘 줄거리 – 중반
상덕은 그 길로 지용에게 말해주기 위해 서울로 올라갑니다.
혼령은 어느새 미국 지용의 집에 가서 평소 정신이 나가있는 2층의 지용의 아버지에게 아들아 하면서 창문을 열어 달라고 불렀고 지용의 아버지가 열어주자 존재를 들어내며 지용의 아버지에게 아들아 나는 춥고 배고팠다면서 다가간 그의 심장을 꺼내 버립니다. 그리고 1층에서 TV를 보며 춤을 추고 있던 지용의 어머니에게도 가고, 이어 비명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화림과 봉길은 영근과 같이 관이 있는 곳에서 혼령을 불러드리는 의식을 거행했지만 불려왔다가 다시 빠져나가게 됩니다.
지용의 호텔에서는 지용의 핸드폰이 울리며 전화를 받자 상덕이 일이 좀 생겼다며 지금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자 호텔 방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리고 바깥 또한 상덕의 목소리입니다.
지용은 놀라 전화 속의 상덕에게 지금 문 밖에 있냐고 하자 상덕은 절대 열어주면 안된다면서 관이 열렸고 위험하니 자신의 말 대로 창가 쪽으로 가라고 재촉합니다.
문 밖에서는 김상덕 이라면서 급하다고 문을 열어 달라고 합니다.
전화 속의 상덕은 지용에게 할아버지께서 지켜주실 것이라면서 창문을 열어보라 하지만 지용이 머뭇거리자 창문을 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지용은 창문을 열었고 전화기에서는 큭큭큭 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호텔 직원의 도움으로 상덕은 방문을 열었고 멍하니 있던 지용은 고개를 심하게 돌리며 상덕에 일본말과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라며 말하고 목이 완전 돌아가 죽습니다.
상덕은 일행에게 빨리 무조건 관째 화장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이 어느새 할아버지 귀신은 미국의 손자에게 까지 다가갑니다.
화장을 승인 할 가족 중 아무도 연락이 되지 않자 지용의 고모께 지금의 자초지종을 말하고 화장에 대한 허락을 해 달라 합니다.
고모의 허락 즉시 바로 관을 태웠고 순간 할아버지 귀신도 아기 장손에게서 떠나갑니다.
상덕은 전에 파묘 시 일꾼이 이상하다 하여 찾아가게 되고 당시 뱀이 나왔던 이야기와 그 일꾼 눈에서 피눈물도 나오게 되며 일꾼은 상덕에게 그 뱀을 찾아 천도를 부탁합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묘터를 찾아간 상덕은 여자 얼굴을 하고 두 동강 난 뱀을 발견하고 놀라게 되고 삽질을 하다가 밑에 관이 하나 더 있음을 알게 됩니다.
상덕은 화림 일행에게 관 밑에 관이 또 있는 첩장이며 관이 수직으로 박혀 있다면서 그 집 조상일 테니 그 댁에 알려 관을 꺼내기로 합니다.
꺼낸 관은 일반 관보다 매우 무겁고 크며 겉은 철조망으로 봉해져 있었고 지용의 고모가 올 때까지 보국사에 부탁하여 보관하고 혹시 모르니 결계를 치게 됩니다.
도착한 고모는 자신은 모르는 관이라면서 지용이 주기로 한 돈은 자기가 주겠다고 알아서 처리해 달라고 합니다.
상덕이 고모에게 알아보니 망자가 일제 때 나라 팔아먹으신 분이라 관직도 중추원 부참의라고 아마 묘자리를 알아봐 준 스님이 벌을 준 것 같다고 말을 하자 고모는 자신도 그것은 알고 있으나 묫자리를 알아봐 준 기순애는 사실 일본인이라면서 오히려 자신도 이상하다고 하며 떠납니다.
영화 파묘 줄거리 – 후반
상덕 일행은 날이 밝으면 화장을 하기로 하고 모두 잠들었으나 야심한 밤 이상한 소리에 나가 본 보국사 관리인과 주변의 가축들이 죽어 버립니다.
관에서 천장을 뚫고 나온 거대한 일본 장수 같은 괴물(요괴)이 나와 한 짓 입니다.
화림도 일본 장수와 마주치게 되고 화림을 구하던 봉길은 치명상을 입습니다.
일본 장수의 정체는 일본 요괴인 오니이며 닭이 울자 도깨비불로 변하여 어디로 날아가 버립니다.
화림은 이 일본 장수는 혼령이나 귀신이 아니고 정령이라고 합니다.
이 후 뉴스에서 이 사건은 산짐승의 짓이라고 보도되었고 상덕은 보국사 현장으로 돌아와 창고에 있던 도굴꾼들의 물건들을 유심히 봅니다.
사진의 사람들은 도굴꾼이라고 하기엔 표정들이 매우 비범했고 이들의 곡괭이 등에는 각자의 이름들을 새겨 진 것을 보고 생각에 사로 잡힙니다.
상덕은 화림과 영근에게 한반도는 호랑이고 그 묫자리가 범의 척추이며 비석의 숫자는 경도와 위도를 뜻한다고 도와 달라고 말합니다.
영근은 일제 시대에 정기를 끊기 위한 쇠말뚝은 이미 학계에서도 인정하지 않고 99% 는 측량 용도라고 말하지만 상덕은 1%를 이야기 하며 후손을 위해 그 묫자리에 쇠말뚝을 뽑아야 한다고 합니다.
화림도 봉길을 위해 쇠말뚝을 뽑자는데 동의를 하고 그 정령이 쇠말뚝을 지키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일본 장수가 원했던 물고기 은어로 큰 나무까지 유인하고 화림이 정령과 시간을 버는 사이에 상덕과 영근은 쇠말뚝을 찾아 뽑기로 합니다.
작전은 시작되었고 예상대로 정령은 은어를 먹으며 나무까지 가고 화림은 나무 뒤에서 땅의 신처럼 정령과 대화를 합니다.
화림이 당신은 왜 여기 있냐고 묻자 정령은 원래 신궁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망할 여우 놈 때문에 이곳에 왔다고 말하면서 주변을 걷습니다.
갑자기 조용해지자 화림이 정령이 어디 있는지 둘러보는데 결국 정령에게 발각되었고 당할 순간에 화림의 할머니 신의 도움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상덕과 영근은 아무리 찾아봐도 쇠말뚝을 찾지 못했으며 영근과 만난 화림은 도깨비불을 피해 숨었으나 상덕은 아직 묘터에 남아 멍하니 있습니다.
상덕은 환상을 통해 쇠말뚝이 정령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도깨비불은 그대로 묘터로 들어가 상덕에게 봉길에게 했던 것처럼 복부에 손을 넣어 간을 빼내려 하자 화림과 영근은 준비해 온 말의 피를 뿌립니다. 정령이 고통 때문에 상덕은 놓았지만 영근과 화림이 잡힙니다.
상덕은 도굴꾼의 책에서 봤던 내용을 생각하며 불타는 칼의 상극은 물에 젖은 나무라고 결론을 내고 피에 젖은 나무 자루로 힘겹게 정령을 공격합니다.
공격 할 때마다 병실의 봉길도 피를 쏟아내고 결국 정령은 사라지게 됩니다.
봉길도 풀려나고 상덕은 구급차에서 이제 자신도 곧 죽을 것이며 언제나 죽음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고 하면서 문득 딸의 결혼식이 곧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후 뉴스에서는 보국사 마을에 인명 피해를 준 반달가슴곰을 생포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상덕의 딸의 결혼식에서 모이게 됩니다.
상덕이 친척 사진 찍는데 이들을 부르자 화림과 봉길은 친척도 아닌데 안간다 하지만 영근은 우린 가족이나 다름없다면서 같이 사진을 찍으며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 후기
- 위의 줄거리 외에도 진행 과정에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볼만한 영화이나 중반까지는 매우 흥미진진하고 일본 장수가 나오면서 부터는 상쇄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 기순애 라는 여우 음양사가 죽은 일본 장수를 쇠말뚝 처럼 여기에 박은 것 입니다.
- 주인공들의 이름은 실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동명입니다.
- 상덕의 차 번호는 0815입니다.(광복절)
- 화림의 차 번호는 0301입니다.(삼일절)
- 영근의 리무진 운구차량 차 번호는 1945입니다.
- 지용이 묵던 호텔은 더 플라자 호텔입니다.
- 서울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올 때 롯데타워가 나오는데 현대판 쇠말뚝 같은 느낌이 드는 장면입니다.
- 건국전쟁과 대립 되는 느낌의 영화입니다.
이상 파묘 줄거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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